"에이스가 누구예요?"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얼굴 얘기보다 다른 얘기를 먼저 해요. 선수들을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 느낀 기준이에요.
매너가 먼저
오신 분 속도를 존중하는 사람이요. "한 잔 더", "조금만 더 있다 가요" 같은 말로 몰아붙이지 않고, 상대가 어디까지 편한지 먼저 보는 사람. 제일 기본인데, 이게 안 되면 나머지는 의미가 없어요.
잘 듣는 사람
말 많은 사람이 재밌어 보이는 건 처음 잠깐이에요. 오래 편한 건 잘 들어주고 말 속도를 맞춰주는 사람이더라고요.
작은 거 챙기는 사람
잔이 비었는지, 에어컨 바람이 세지 않은지 같은 거요. 티 안 나게 살피는 사람이 있으면 방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요. "오늘은 여기까지요" 했을 때 바로 알아듣는 것도 포함이고요.
그런 사람은 어떻게 만나요
리스트만 보고 알아내긴 어렵죠. 그래서 초이스 전에 저한테 취향을 말씀해 주시면 그 기준에 맞는 사람을 골라드려요. 잘 맞았으면 다음엔 지명으로 다시 찾으시면 되고요.
